사람 처음으로 만나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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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으로 사람 만날 때마다 항상 대화가 똑같다. (물론 외국인들. 한국 사람들하고 처음 만나면 대화가 다르다. 예를 들어 한국 사람들은 처음 만날때 어느 대학교 나왔냐고 자주 물어본다.)
A: 어디 출신입니까?
나: 한국이요.
A: 북한 아니면 남한? A: 어디 출신입니까?
나: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.
A: 영어 잘하시네요.. 어디서 배우셨습니까?
나: 미국에서 살았습니다.. 예를 들어 루이지애나, 펜실베니아, 보스턴..
A: 아, 혹시 아버지가 군인입니까?
나: 아니요.
A: 어디서 뉴욕으로 이사오셨습니까?
나: 바르셀로나요.
A: 거기로 유학 가셨나봐요?
나: 아니요, 일했는데요.
A: 무슨 일이요?
나: 프로젝트 매니지먼트
A: 어떤 분야에서요?
나: 번역과 로컬리제이션이요.
A: 아.. 그러면 영어, 한국어, 스페인어를 번역하셨나요?
나: 번역 안 했었는데요.
A: 방금 번역하셨다고 안 하셨어요?
나: 아니요, 번역 회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했었습니다.
스페인에서 사람들이 내 얼굴만 보고선 내가 중국에서 이민 와서 식당이나 가게에서 일한다고 가정한게 짜증났었다. 이제 미국에 돌아오니 항상 똑같은 질문 받고 똑같은 답을 하는게 너무 질린다. 하하하하. 얼마나 아이러니한가.